원희룡 지사는 28일 최근 투숙객들이 야간 파티를 벌여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등 물의를 빚은 남원읍 게스트 하우스를 방문해 지역주민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서귀포시 남원읍 지역은 게스트 하우스의 야간 파티 등으로 총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관광객과 인근 주민들이 이 지역 방문을 꺼리면서 지역 경제 침체로 이어져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원희룡 지사는 간담회에서 “최근 게스트하우스 발 코로나19 확산으로 부득이하게 3인 이하 게스트하우스 집합 금지명령을 발동했다”면서 “그로 인해 많은 게스트하우스에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추석 연휴 30만 명 이상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돼 추석 연휴 고비를 넘긴 후 게스트하우스 관계자들과 함께 집합금지명령을 완화하는 등 코로나19를 차단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논의하자”라며 “게스트하우스 관계자들이 좋은 의견들을 모아 현실에 맞는 방식으로 알려주면 행정에서도 적극 반영하겠다”라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이후 남원1리 사무소를 찾아 남원 1리 지역 현안과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원희룡 지사를 비롯해 김문용 남원 1리 이장 정개은 노인회장 고경애 부녀회장 홍은조 청년회장 김영신 새마을 지도자 등이 배석했다.
원희룡 지사는 “코로나19로 확산으로 인해 남원읍 지역의 경제가 많이 위축돼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역주민들이 잘 협조 해 줘서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면서 “추석 연휴 행정력을 총동원해 코로나19를 막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한 감귤 체험 농장을 방문해 격려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도는 추석 연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추석 연휴 입도객 대상 특별행정조치 발동 ▲제주형 특별방역 4차 행정조치 발동 ▲추석 연휴 종합상황실 운영 ▲코로나19 방역 순찰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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