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청 별관 증축 문제를 놓고 갈등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여수지역 11명의 자생단체장들이 청사 증축에 대한 찬성입장을 밝혔다.
시는 지난 25일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여수지역 자생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민선7기 시정추진 현안에 대해 각 분야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권오봉 여수시장을 비롯해 여수시 주요 자생단체 대표 11명이 참석했으며 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본청사 별관 증축’ 문제와 4대 중점 시정현안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다.
이자리서 단체장들은 “청사 문제는 여문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여수시 전체의 문제로 봐야 한다”며 “지역 주민들의 여론도 지역의 미래를 위해 원칙적인 부분에서는 본청사 별관 증축을 다들 찬성한다는 입장이다”고 말했다.
“다만 여문지구 주민들의 상실감을 고려해 여문지구 활성화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돼 다 같이 잘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국 대부분의 중소도시에서 신도시 개발로 상권이 이동한 것이지, 청사 문제가 지역의 발전과 쇠퇴를 결정하는 주요 원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8개로 분산되어 운영되고 있는 여수시의 청사문제를 시민의 불편해소와 여수시 발전을 위해 하루 속히 추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시는 남해안남중권 10개 시와 공동추진 중인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유치, 여수‧순천 10‧19사건 특별법 제정,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에 대한 협조를 구했다.
이에 자생단체장들은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이 여수의 발전과 화합에 큰 기여를 했듯이 시에서 추진하는 4대 시정현안 사업도 꼭 추진되어 1300만이 찾는 관광도시 여수의 발전을 견인하기를 바란다”며 자생단체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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