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문지구 자생단체들, 해수청 존치하고 620억 투입되는 여문지구 활성화사업 반드시 추진되어야
27일 여서동과 문수동의 관변단체와 자생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여서·문수를 사랑하는 사람들’에 따르면 이 들은 지난 26일부터 여서동과 문수동 지역에 “여문지구 활성화 사업은 반드시 추진되어야 합니다”라는 내용의 전단지를 배포하고 해양수산청 매입을 통한 '여수시 청사 되찾기'를 반대하고 나섰다.
이 들은 전단지를 통해 “구 도심권 내에서 오랜동안 대표적인 주거와 상업의 중심역할을 해오던 여문지구의 공동화현상의 근본 원인은 택지개발 후 30년이 지나 노후화된 주택과 아파트가 주를 이뤄 정주여건이 열악해 졌기 때문이며 웅천과 죽림지구의 개발로 상권과 인구가 이동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같은 이유를 반증해 주듯 돌산지역에서 문수청사가 이전해오고 여서청사가 여문지구에 있으면서도 해마다 인구는 줄어들었다”는 설명으로 “청사별관 증축을 통해 8개청사를 한곳으로 모으는 것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다만 "여문지구의 옛 명성을 되 살리기기 위해 62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여문공원 특화사업과 여문 문화의거리의 마지막구간을 완성하여 노천카페 등을 조성하는것”과 주거문화개선을 통한 정주여건 마련이 차질없이 진행되는 것이 전제 조건"이라는 입장이다.
이 들은 문수청사 매입에 대한 시정부의 게획에 대해서도 찬성 입장을 분명히 했다. "공들여 유치한 국가산하기관인 ‘전남 시청자미디어 센터’ 와 ‘청년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하여 지역언론과 연계한 전남의 특색있는 미디어생태계를 구축하고 청년예술인의 공연 및 전시를 비롯한 프리마켓 활동과 창업을 도와주는 곳으로 활용된다"면 찬성하겠는 주장이다.
시 정부의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심의에서 보류를 결정한 여문지구의 도의원 2명과 4명의 시의원들에 대한 원망도 여과없이 드러냈다. "다른 지방자치단체나 지방의원들은 자기 지역에 상징성이 있는 국가기관을 유차하는데 적극적인데 여문지구에서 당선된 의원들은 있는 기관마저 쫓아내려고 하고있다"며 "진정 주민을 대표하고 지역을 위하는 의원들인지 의아하다"고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620억 원이 투입되는 여문지구 활성화 사업은 우리지역의 미래를 위한 주민 요구사항이며 학동 상가처럼 젊은층이 모여야 인구가 늘고 지역이 살아나게 됨으로 주민들이 열망하는 사업은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여수시갑지역위원회’를 주축으로 만들어진 ‘구 여수시 청사 되찾기 범시민 추진위원회’ 문종익 집행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여수시 의회에서 검토하고 심의하여 투자를 해야 한다면 해야지요 그러나 권오봉 시장이 별관 신축하는 조건을 붙였다" 며 "다른 지역 시의원들은 바보인가 여문지역에 몰빵하게. 하기야 시장이 의회를 무시하고 의원에 대해 협박도 서슴없이 하는것이라"라며 비꼬았다.
또한 "자생단체들에 대하여 동장중심의 여문지역 주민자치위원 아닌가 확인이 필요하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자 김태환 이라는 필명의 유저는 ”무슨 확인이 필요하노 여문지구 끝까지 지켜내야 한다"며 "여문지구가 삶의질이 떨어져도 되냐"고 되물었다.
결국 여수시청 별관 증축을 놓고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명분하에 더불어민주당 여수갑지역위원회와 여문지역 자생단체를 비롯한 주민들과 다툼을 벌이는 ‘모양새’로 번지고 있어 이에 대한 봉합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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