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9일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공모할 계획이었다가 서완석 의원의 반대에 막혀 보류되었던 국동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오는 10월초 공모를 앞두고 또 다시 서 의원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 지역민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 (☞관련 기사:여수 서완석 의장 국동지구 도시재생 반대 "반발여론 확산")
국동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국동도시재생주민협의회’와 여수시가 지난해 국동.대교동 지역(20만m2)에 총사업비 520억 원(국비150억.도비25억.시비75억.LH공사270억)을 들여 주거환경개선.상권기반시설확충 등을 위한 주민숙원사업으로 주민협의체는 충분한 검토를 마친후 여수시 의회에 의견을 구했다.
그러나 서 의원은 지난 6월 “프렉스센터의 장소문제와 주차면적이 적다”는 이유로 반대해 1차 공모에 접수를 포기하고 서의원의 주장을 보완해 오는 10월 공모를 앞두고 다시 의회에 의견을 구한 것이다.
따라서 여수시의회 상임위인 해양도시건설위원회에 정식 안건으로 채택돼 심사끝에 원안대로 시에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해당 지역구 의원인 서 의원이 또 다시 “프렉스센타 부지에 너무 많은 예산이 투입돼 예산낭비”라는 이유를 내세워 수정발의안을 본회의에 상정해 의원들간 논쟁이 불거 지면서 원안과 수정안이 모두 부결처리 됐다.
이 과정에서 같은 지역구의 의원들간에도 의견이 서로 엇갈렸으며 일부 의원은 ”지역주민들의 대표로써 도시재생의 주체인 협의체 위원들과 도시재생 전문가들이 충분한 검토를 거친후 결정된 사항을 가지고 본회의에서 논의한다는것 자체가 우스운 일“이라고 비토하면서 본회의장이 잠시 술렁였다.
수정안이 표결에서 부결되자 원안에 대한 표결 과정에서도 웃지못할 일들이 연출됐다. 수정안을 발의했던 서 의원이 원안 표결 과정에서 기권을 행사한 것이다.
원안에 반대해 수정안을 발의했던 의원이 당연히 원안에 반대를 행사해야 지극히 정상인데도 기권을 함으로써 대부분의 의원들이 서의원을 따라 눈치보기로 기권을 행사한것 같다게 모 의원의 귀뜸이다.원안에는 찬성 9표에 반대는 한명도 없으며 모두가 기권을 했다.
이 사업은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향상으로 국동.대교동의 재도약 발전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으로 시가 지난해 10월 용역에 착수해 전문가들의 용역결과를 토대로 추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타 지자체에 비해 확실한 부지확보가 가능한 여수시가 유리하게 LH본사의 승인이 날수 있었던 사업으로 ”국토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는게 당시 전문가들의 설명이 있었다.
당시 서 의장이 반대했던 이유로 도시재생 전문가는 ‘플렉스센터 위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번에 여수는 선정될 가능성이 없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라고 귀뜸기도 했다.
또한, 서의원이 반대하는 이유가 처음부터 LH와 손잡고 사업을 추진한게 마음에 들지 않고 민간업체가 추진하길 원하는 것 같다”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의회에서 부결처리 된것과는 관계없이 의회에서 보내오는 내용을 그대로 담아 오는 10월초에 국토부에 사업공모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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