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에 투자한 기업들이 앞으로 고용을 확대한다는 방침이어서 구직자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충북도는 22일 청주시 상당구 명암동 소재 ‘나무호텔’에서 ‘충북지역 투자협약기업 고용인력 수요조사’ 최종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협약기업 및 일자리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온라인 실시간 중계된 보고회에서 충북도는 지난 7월부터 진행한 고용동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이하‘충북지역인자위’)와 함께 추진한 고용동향은 충북도에 투자협약을 체결한 200개 기업체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향후 3년간 지역 및 계층별 채용계획과 산업별 고용 계획으로 집계했다.
수요조사 응답 투자협약기업 중 190개사는 향후 3년간 2112명의 인력 채용을 계획하고 있으며, 2021년 상반기까지 1416명의 인력채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4분기에는 남부권(보은·옥천·영동), 2021년 1분기에는 중부권(음성·진천·괴산·증평), 2021년 2분기에는 청주권에서 가장 높은 채용 수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년 및 경력단절 여성의 경우 유기농산업 분야, 특성화고 졸업생의 경우 ICT융합산업 분야에서 채용 수요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결과보고회는 충북도와 도교육청, 충북경영자총협회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충북여성인력개발센터 등 각 기관에서 참석해 계층별 인력채용 지원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충북도 김한기 일자리정책과장은 “이번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내년도 교육훈련 계획과 일자리 정책수립에 반영하고, 기업체 맞춤형 인력양성을 통해 기업체와 구직자간 미스매칭이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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