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은행 따러 가실래요”
춘천시가 가로수 은행나무 열매 따기 신청을 25일까지 접수한다.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악취를 사전에 방지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열매 무단채취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다.
접수는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녹지공원과로 방문하거나 우편, 팩스로 하면 된다.
1차 접수는 9월 25일까지이며, 그 이후에도 가능하다.
은행나무 인근에 거주하는 시민과 공익목적의 사회단체, 평소 가로수를 관리하는 시민‧단체를 우선 선발한다.
시내 도로변의 은행나무 중 암나무 2700여그루가 대상이며 채취기간은 10월부터 11월까지다.
주의 사항으로는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을 것 ▲대나무 등의 장대를 사용해 나무 피해를 방지할 것 ▲교통량이 적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중에 진행할 것 ▲채취 후 뒷정리를 철저히 해 줄 것 등이다.
채취한 은행은 본인이 먹거나 이웃에게 기부는 가능하나, 판매수익 목적은 금지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은행나무 열매를 채취할 때 교통사고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유의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에 따르면 2018년 팔호광장, 강원대학교 정문 등 시내 5개소 은행 열매의 납과 카드뮴 등 중금속 성분을 검사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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