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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부민캠퍼스 재학생들 수업 외 식당 등 모임 통해 감염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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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부민캠퍼스 재학생들 수업 외 식당 등 모임 통해 감염 확산

같은 학과 동아리 소속만 11명 무더기 확진...21일 확진자 접촉 등 6명 추가

동아대 부민캠퍼스 재학생들이 수업 외에도 코로나19 확진자와 식당 등에서의 모임을 통해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389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6명(379~384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382·384번 환자는 모두 포항 70번 환자 접촉자로 부산 연제구에서 실시된 건강식품 관련 다단계업체 사업설명회에 참석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업 설명회에는 직원과 참석자 등 50명이 참석했고 현재까지 6명(부산 3명, 포항 2명, 서울 송파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383번 환자는 362번 환자가 방문했던 식당에 같은 시간대 머물렀다는 사실이 확인됐으며 시 보건당국은 좁은 공간에서 에어컨이 작동되고 고기 굽는 환풍기가 돌아가는 중에 식사와 대화가 이뤄지면서 비말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 동아대 부민캠퍼스 전경. ⓒ동아대

379·380·381번 환자는 모두 366번 환자와 같은 동아대 부민캠퍼스 재학생으로 같은 학과 동아리 소속으로 확인됐다.

지난 19일 366·368번 환자를 시작으로 동아대 부민캠퍼스 재학생 확진자는 모두 12명(경남 1명 포함)으로 늘어났으며 366번 환자와 같은 학과 동아리 소속 재학생만 11명이 감염됐다.

시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한 부민캠퍼스 기숙사와 수업 참석자 등 접촉자 815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478명은 자가격리, 337명은 능동감시 조치했다. 다만 추가 확진자 발생에 따라 접촉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동아대) 학생들의 경우 수업을 같이 들은 경우도 있지만 같은 동아리라는 것이 큰 공통점이다"며 "개별모임을 식당이나 주점에서 했기에 (감염이) 많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 8명이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378명에 완치자는 1명 추가돼 320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525명, 해외입국자 2248명 등 총 2773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47명(검역소 이송환자 1명 포함), 부산대병원 6명, 동아대병원 2명, 부산백병원 1명 등 총 56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중증환자는 총 7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68명(확진자 접촉 20명, 해외입국 48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54명은 검찰 송치, 5명은 수사 중, 4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5명은 계도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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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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