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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흠 사퇴해야”…목소리 높이는 정치권·시민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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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흠 사퇴해야”…목소리 높이는 정치권·시민단체

충북 동남 4군 선거구 돈 선거 의혹도 제기…정의당 “마르지 않는 돈줄 밝혀져” 주장

▲정의당 로고ⓒ정의당 충북도당

국민의힘 소속 국회 박덕흠 의원(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에 대한 사퇴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박 의원이 선거구 유지를 위해 불법 자금을 투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돼 파장이 예상된다.

정의당 충북도당은 21일 성명을 내 “남부 4군에서 내리 3선을 한 박 의원의 마르지 않는 돈줄과 인맥의 근원이 밝혀진 것인가”라며 박 의원 친족 회사들의 관급 공사 수주와 이에 따른 자금의 지역구 유입 의혹을 제기했다.

정의당은 “박 의원의 친인척들이 경영하는 건설 관련 기업들이 관급 공사를 통해 천문학적인 금액을 챙긴 사례들이 계속해 나오고 있고, 금액들 역시 더 커지고 있다”라며 “박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소속돼 있는 동안 국토부와 산하기관들로부터 공사 수주와 신기술 사용료 명목으로 1000억여 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고, 측근이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업체들이 지방자치단체들로부터 수주한 공사금액이 480억 원대를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의당은 “현재 밝혀진 것들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수도 있다”며 “초선이었던 2012년부터 현재까지 박 의원이 국회의원이라는 직위를 이용해서 부당하게 챙긴 사익이 얼마나 되는지 철저한 수사를 통해 국민 앞에 그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검찰의 수사를 촉구했다.

이어 “현재 여러 방면에서 폭로되고 있는 정치권의 부도덕성에 대한 국민의 실망과 분노가 결코 작지 않다”며 “국민의힘은 지금이라도 박 의원을 제명해 공당으로서 최소한의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도 박 의원에 대한 책임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보수성향 시민단체인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박 의원을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활빈단은 “언론과 시민단체에 따르면 박덕흠 의원과 가족 소유 건설사가 피감기관으로부터 수주한 금액이 3000억 원에 달한다”며 “국토부와 서울시 등 일부 피감기관으로부터 수주한 금액이 이 정도이니 빙산의 일각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강조했다.

활빈단은 “박 의원이 국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던 시기에 피감기관으로부터 천문학적인 금액을 수주한 것이 단순한 우연일 수 없다”며 “이해충돌 문제를 넘어, 뇌물성 일감 몰아주기가 아니었는지 철저한 조사와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활빈단은 “단군 이래 최악의 이해충돌 당사자인 박덕흠 의원은 즉각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지금이라도 박 의원을 제명해 공당으로서 최소한의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박 의원을 포괄적 뇌물죄 혐의로 추가 고발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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