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코로나 불씨 차단 영락공원 예약제 운영

명절 이용 예약은 21일부터 여수시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제례단과 유가족 휴게실 전면 폐쇄

여수시가 코로나 확산의 불씨를 차단하기 위해 영락공원 추모의 집을 예약제로 운영하고 제례단과 성묘객 휴게실을 전면 폐쇄 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영락공원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의무 착용, 출입자 명부 작성과 함께 봉안당 및 화장장을 매일 수시 방역 소독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왔다.

▲여수시가 영락공원을 찾는 성묘객의 안전을 위해 올 추석 추모의 집을 예약제로 운영하고, 오는 21일부터 10월 10일까지 22일간 추모의 집 제례단과 성묘객 휴게실을 전면 폐쇄한다. ⓒ여수시

그러나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10월 10일까지 22일간 추모의 집 2개소에 제례단과 유가족 휴게실을 부득이하게 전면 폐쇄하고, 명절 연휴 기간에는 예약자에 한해서 추모의 집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보건복지부에서 도입하는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을 이용하면 영상 추모 등 온라인 참배도 가능하다.

시는 예약제에 따라 예약한 성묘객에 대해서는 최소 인원 성묘(10명 이하), 머무는 시간 줄이기 등 안전 성묘 수칙 문자를 발송하는 등 대대적인 동참 운동에 나설 계획이며 추석 연휴 기간 추모의 집과 화장장 출입구에 열화상 카메라, 전자출입 명부 등을 비치해 자체 감염예방 대책을 확대 실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조상들을 직접 찾아뵙지 못해 아쉽겠지만 코로나19 재확산을 잡기위한 노력이 자칫 물거품이 될 수 있는 만큼, 미리 성묘하기나 온라인 참배 등을 활용해 추모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