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16일 오전 정책소통회의를 열고 도민들에게 제주도 자체 재난안전문자 서비스 가입을 홍보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CBS(Cell Broadcasting Service) 긴급재난문자는 통신 기지국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송출이 가능하지만 도 재난안전문자는 개인정보 제공 동의가 필요해 제한적으로 발송되고 있는 상황이다.
도 재난안전문자는 90자 이하 단문의 문자를 발송하는 행정안전부의 긴급재난문자와 달리 1200자까지 장문의 문자를 발송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5일까지 제주도 재난안전문자 가입자는 15만1953명이다.
고영권 부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 확진자 동선 등 재난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알려드려 도민들이 가질 수 있는 막연한 불안함을 해소시켜 드리는 것은 행정의 기본적 책무"라며 "그런 차원에서 재난안전문자가 더 많은 도민들에게 신속히 전달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 취약계층인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재난안전문자 송출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며 “이동이 불편한 연령층에게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적극행정도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도는 행정시 및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재난안전문자 서비스를 적극 홍보하는 한편 행정안전부 긴급재난안전문자(CBS) 에 제주도 대표 블로그 URL링크 버스정보시스템을 활용하는 등 재난정보 제공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이용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 재난안전문자는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홈페이지와 읍‧면‧동사무소에서 신청할 수 있다. 휴대폰 이름 지역 등의 개인정보 제공 동의 절차를 거친 가입자에게는 제주지역 재난 정보 상황이 실시간 송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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