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 죽림지구 H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임목폐기물 수십톤이 허술하게 관리돼 환경피해가 우려되고 있으나 관계당국이 단속은커녕 특정업체를 옹호하는듯한 발언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
16일 관계자에 따르면 이곳은 전남 여수시 죽림리에 소재한 죽림현대아파트 재건축조합의 건설현장으로 D 업체가 지난 4일 임목폐기물에 대한 배출신고를 하고 수 백여 톤의 임목폐기물을 쌓아 놓고 있는 상태다.
이 페기물들은 H 건설이 아파트단지와 관련 있는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벌목 등으로 발생한 임목과 잔재물인 나무뿌리 및 가지들로 폐기물 관리법상 사업장 폐기물로 분류되고 있다.
그러나 D 업체는 방진막 또는 덮개 등으로 비산먼지 등의 저감시설을 갖추지 않은채 방치돼 있어 주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이곳은 죽림저수지로 이어지는 소하천의 물이 흐르고 있어 우천시 오염된 침출수 등의 유출이 우려되고 있으나 이를 방지하기 위한 시설도 갖춰져 있지 않고있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여수시 폐기물관리팀장은 “임목폐기물이 바람에 날리지 않아 그물망을 덥지 않아도 된다. 건설업자가 2~3일 내로 파쇄해 처리 하기로 했다”며 업자를 두둔하는 답변만 되풀이해 유착의혹을 사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주민 김 모 씨는 “건설현장에서 발생된 임목폐기물은 폐기물 관리법에 따라 엄격히 관리되야 함에도 일반폐기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환경의식 부재로 아무렇게나 보관하고 있음에도 관계당국에서 방관하고 있는 것은 특정업체와 모정의 거래가 있는 것이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