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도지사, 독립유공자 후손 열악한 집 고치기 확대 방침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개선사업’ 첫 대상 안동 임윤익 독립운동가 후손 주택

이철우 도지사는 16일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개선사업 첫 번째 사업장인 안동시 임하면에 소재한 임시재 어르신의 오래된 주택에 윤형주 한국해비타트 이사장, 이용옥 경북청년봉사단장, 이동일 광복회 경북지부장, 청년언론인 등과 함께 봉사활동을 했다.

‘경북도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개선사업’의 첫 사업 대상인 독립운동가 임윤익 선생의 후손 임시재 어르신의 주택은 수리가 시급한 상태였고 이번 사업을 통해 거주하시기 편리한 형태로 개선된다. 이번 사업은 지난 8월 14일 경북도-한국해비타트-경북청년봉사단 간 체결한 ‘희망의 집 고치기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오른쪽)가 16일 임윤익 독립운동가 후손 주택에서 목재 계단을 조립 하고있다. ⓒ프레시안(박종근)

이날 봉사자들은 사전교육을 받은 뒤 외벽 페인트칠, 나무 못질, 오일 스테인 바르기 등 각자 분담된 역할에 따라 봉사활동을 했다. 임시재 어르신의 주택은 이번 사업으로 목재계단 설치, 내․외부 단열 및 도배, 장판․싱크대․창호 교체, 화장실 개보수 등 추석 이전에 리모델링이 마무리된다.

경북도와 한국해비타트는 올해 최대 10가구 정도 주거개선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며, 매년 사업을 확대해 경북도내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고통받는 독립유공자 후손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의 유일한 생존 애국지사였던 배선두 선생은 고인이 되셨지만, 그 고귀한 애국정신은 독립운동가 후손을 통해 면면히 남아있다”며“호국의 땅인 경북도는 현재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분들과 그 유족들에게 그에 걸 맞는 예우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