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속초시 설악산자생식물원이 언택트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13일 속초시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1~8월) 동안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방문객 수가 4만1908명에서 5만5605명으로 32%가 증가된 것으로 집계됐다.
설악산 자생식물원은 4만3698㎡ 부지에 자생 및 희귀식물 총 123종 5만여본의 수목 및 초본류가 식재돼 있다.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요즘, 힐링이 필요한 방문객에게 청정한 자연속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또 자생식물원은 척산족욕공원과 연결한 설악누리길을 동시에 이용 할 수 있어 지역주민들에게 힐링 장소로 제공되고 있다.
올해 준공된 온실원은 각양각색의 야생화들이 생동감 있게 어우러져 특색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백합나무 숲 아래 자연 하천은 물속 곤충과 식물을 관찰할 수 있어, 어린아이들에게 학습의 장이 되어 휴식을 위한 가족단위 방문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식물원 내 숲해설사를 배치해 자생식물원을 방문한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속초의 문화, 관광, 자연에 대한 생생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한다.
또한 설악산자생식물원 잔디광장 일부에 메타세쿼이아를 식재해 관람객이 숲길의 푸르름과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자생식물원의 새로운 테마를 오는 10월까지 조성해 가족단위 산림욕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프로그램 운영과 시설개선으로 명실상부 지역의 대표적인 자연 생태학습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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