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추석명절에 인구의 대이동으로 코로나 확산에 기폭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에 대비해 전남 여수시가 고향·친지 방문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8·15 연휴 광화문집회와 종교시설을 통해 코로나19가 급격히 재확산 된 만큼 이번 추석명절에 인구의 대이동으로 코로나 확산에 기폭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에 대비한 조치다.
여수시는 지역별 향우회와 관내 유관기관과 사회단체에 공문을 보내 귀성‧역귀성을 자제하고 ‘이동 멈춤’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또한 시홈페이지와 여수이야기 등 SNS를 통해 홍보하고 BIS(버스정보시스템) 단말기와 전광판 등을 통해 송출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에 들어갔다.
읍·면·동에 대해서는 이·통장과 자생단체가 동참해 타지역 거주 가족이나 친지의 상호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적극 알리고, 특히 경로당 어르신들을 중심으로 자녀들에게 귀성 자제를 유도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에 나선다.
또한 독거노인 돌봄 시 가족과 영상통화로 안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명절이면 흔히 볼 수 있는 ‘고향방문 환영’ 현수막도 자제하도록 자생단체와 마을 청년회에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벌초는 산림조합 등에서 운영하는 대행 서비스를 활용하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권오봉 시장은 “가족들을 만나지 못해 아쉽겠지만 코로나19의 조기 종식이 가장 중요하기에 잃어버린 일상을 하루 빨리 되찾기 위해서라도 추석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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