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인근 해상에서 있던 러시아 원양어선에서 선원 1명이 선내 어창으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부산해양경찰서,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9시 25분쯤 남외항 N-5 외곽지에 있던 러시아 원양어선에서 러시아 국적 선원 A 씨가 8m 아래 선내 어창으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 소방대원들과 함께 출동한 해경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A 씨를 선박 내 크레인 등을 이용해 구조해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이날 오후 11시쯤 끝내 숨지고 말았다.
해당 어선은 감천항 7부두에 우선 정박했으며 해경은 A 씨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오면 승선해 선원과 선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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