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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회사원의 엽기행각' 집주인 나간 사이 맥주 먹고 나체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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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회사원의 엽기행각' 집주인 나간 사이 맥주 먹고 나체활보

건물 CCTV에 범행 행각 찍혀...경찰, 공연음란 혐의 등으로 20대 남성 조사 중

집주인이 자리를 비운 원룸에 몰래 들어가 나체로 음란 행위를 하는 등 엽기행각을 벌였던 20대 남성이 CCTV에 덜미를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주거침입, 절도, 공연음란 등의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 부산 남부경찰서 전경. ⓒ프레시안(홍민지)

A 씨는 지난 8월 말부터 9월 초 사이 자신이 살고 있는 부산 남구 한 원룸에서 집주인이 방을 비운 사이 안으로 들어가 캔맥주를 꺼내 먹거나 방 안팎에서 나체 상태로 음란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미리 해당 집의 출입문 비밀번호를 알아내 피해자가 외출한 사이 침입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이에 집주인 출입문 비밀번호를 바꿨는데도 며칠 뒤 한밤중에 A 씨는 비밀번호를 누르며 침입을 시도하기도 했었다.

이 사건은 냉장고 속 맥주캔이 감쪽같이 사라진 것을 의심한 집주인이 원룸 CCTV를 확인하면서 밝혀졌다.

CCTV에는 A 씨가 나체 상태로 피해자의 집에 들어가거나 현관문 앞에서 30여 분 동안 서성거리는 등 건물 곳곳을 두리번거리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A 씨는 건물 관리인 요청으로 이사를 했으나 경찰은 A 씨를 주거침입 혐의 등으로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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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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