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석 규모의 전주실내체육관 신축이 본격화된다.
8일 전북 전주시에 따르면 건축된 지 47년이 돼 노후된 전주실내체육관을 이전·신축하기 위한 설계공모 절차에 착수하고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 복합스포츠타운에 전주실내체육관을 건립하기 위한 건축설계 공모 희망자를 모집했다.
전주실내체육관은 오는 2023년까지 총사업비 522억 원이 투입돼 지하 2층, 지상 3층, 관람석 5000석 규모로 농구와 배구, 배드민턴 등이 가능한 다목적 체육시설로 조성된다.
시는 설계공모에 우수한 건축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존 설계도면과 설계설명서를 설계도면으로 일원화하는 등 간소화했다.
또 타 설계공모와 달리 내·외부 디자인 및 배치 등은 물론이고 설계 및 운영상의 특화방안에 대해서도 설계자가 제시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오는 11월 5일 설계 작품을 접수할 계획에 이어 건축 분야 전문가들로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꾸려 같은달 15일 작품심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설계공모 심사는 건축사들의 공모안 발표와 질의응답, 토론 등의 방식으로 진행되며, 모든 심사 과정은 전주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된다.
한편 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은 오는 11월중 전주시 홈페이지에 공고될 예정인 동시에 8개월 간의 설계기간과 각종 행정절차를 거친 뒤 내년 8월 착공해 1년 6개월간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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