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코로나19의 여파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세버스 및 화물자동차 운수종사자에게 지원하는 생활안정자금을 영업장 소재지가 관외에 있는 여수시민들에게도 확대 지급한다고 밝혔다.
7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7월 전세버스 및 화물자동차 운수종사자 1,340명(전세버스 319, 화물 1,021)에게 긴급 생활안정자금으로 1인당 50만 원씩 6억 7천만 원 상당의 선불카드를 지급했다.
당초에는 영업장의 소재지나 차량등록지, 운전자의 주민등록 주소지가 모두 여수시에 있는 경우만 대상이었으나, 화물운수업의 특성상 주소지와 영업장이 상이한 경우가 많아 지원을 받지 못하는 운수종사자가 많은 실정이었다.
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시는 지난 5월 27일 이전부터 신청일까지 주소지를 여수시에 둔 운수종사자의 경우 영업장 소재지가 관외에 있어도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신청기간은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공휴일 제외) 10일간이며, 신청서와 제출서류를 준비해 여수시청 교통과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서류심사 후 현장에서 즉시 여수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50만원 상당의 선불카드를 지급할 계획이다.
권오봉 시장은 “누구보다 경영 및 생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을 전세 버스와 화물 자동차 운수 종사자분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지원금의 관내 사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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