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 광양 등 인근 도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여수시가 확진자 대량 발생에 대비해 강화된 단계별 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풀 가동하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여수는 최근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코로나 청정도시로 불리고 있지만, 도내 확산세가 지속되고 시를 다녀간 관광객 중 확진자가 지속 발생되고 있음에 따라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선별진료소 5개소(보건소/드라이브스루, 여수전남병원, 여천전남병원, 제일병원, 한국병원)외에 대량 검사가 용이한 진남경기장 주차장 내에 대규모 드라이브스루 선별검사센터를 설치 가동할 계획이다.
또, 현재 13개반 199명으로 운영되는 여수시 방역대책본부는 확진자 1명이 발생할 경우 1단계 조치로 17개반 284명으로 확대하고, 확진자 3명 이상 발생 시 2단계 17개반 762명, 확진자 10명 이상 발생 시 3단계 17개반 823명을 투입키로 했다.
이와함께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대량 발생할 경우 보건소는 일상 업무를 중단하고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하게 되며 2단계부터 진남경기장 주차장 내 대규모 선별검사센터가 설치되며, 드라이브 스루 2기, 워킹 스루 2기를 운영하게 된다.
여수경찰서, 여수소방서, 여수시의사협회, 방역소독업협회와 환자이송, 의료인력 등 협업체제도 구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청정도시 여수를 지키기 위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들도 집안에만 머무르기, 마스크 쓰기, 사람 간의 접촉 최소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가 관리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재 7명으로 지난 2월 신천지 관련 대구 거주자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해외입국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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