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가 시민들을 범죄로부터 사전에 보호하고, 각종 사건·사고를 해결하는데 한몫을 담당하고 있다.
4일 전주시에 따르면 현재 전주지역 1417개소에 3432대의 CCTV를 관제하고 있다.
또 관제요원 24명과 완산경찰서 경찰관 3명이 4조 3교대로 근무하면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15일 새벽에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남학생 2명이 주차된 차량의 문을 열고 절도를 시도하려는 모습이 통합관제센터 CCTV에 포착됐다.
이를 확인한 관제요원들은 곧바로 112에 신고했고,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2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범죄를 차단했다.
이와 함께 전주 효자동 소재 한 편의점에서는 손님으로 가장한 뒤 현금을 가지고 도주한 범인을 CCTV로 이동경로를 추적해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전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는 지난해 절도와 폭력, 자살 기도자 구조, 교통사고, 청소년 선도 등 총 1800여 건의 CCTV 녹화영상을 열람·제공, 각종 사건·사고를 해결하기도 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시민의 안전을 위해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어떠한 긴급 상황에서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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