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정과제인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 계획에 전라선 고속철도 사업과 수서발 전라선 운행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 여수을 지역을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은 지난 2일 국회운영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정부 국정과제인 국토 균형발전과 전국 2시간대 생활권 완성을 위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 계획에 전라선 고속철도 사업이 반드시 반영돼야 하며, 수서발 전라선 운행도 조속히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노영민 실장은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두 가지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련 기관에 전달하겠다”고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김 의원은 “전국이 고속철도로 서울에서 2시간이면 도달 할 수 있게 돼있는데, 유일하게 전라선만 3시간대로 남아있다. 익산~여수 구간이 고속철도가 아닌 평균 시속 120km로 달리는 새마을호 수준의 ‘20세기 철도’로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라선 이용객이 2012년 176만명에서 2019년 697만명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 계획에 전라선 고속철도 사업을 반영해달라는 요구가 크다. 김천~거제 남부 내륙철도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진행 중이고 다른 철도들도 공사 중인 만큼, 남아 있는 전라선도 하루빨리 고속철도를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서발 전라선 운행 관련해서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평창올림픽이 끝나면 남는 열차를 투입하겠다'고 약속까지 했는데 이행되고 있지 않은 실정으로 수서발 전라선 운행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오전에도 손명수 국토교통부 2차관을 만나, 전라선 고속철도의 4차 국가철도망구축 계획에 반영 문제를 협의했으며 국토교통위원회 상임위 활동, 원내회의 모두발언, 호남권 광역시도 예산정책협의회 등을 통해 전라선 직선 고속철도와 수서발 전라선 운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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