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15일 서울 광화문 집회 참석자로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멈추지 않고 있다.
충북도는 2일 옥천군 거주 A 씨(60대)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충북 131번’으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충북도에 따르면 A 씨는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8월 29일 확진 판정을 받은 ‘충북 127번’(70대) B 씨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청주시 소재한 주간요양보호센터 이용자로, 이곳에서는 다른 이용자 ‘충북 118번’(80대), 센터직원 ‘충북 122번’(40대) 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1일 청주상당보건소로부터 B 씨의 접촉자라는 연락을 받고 옥천군보건소에서 검사한 결과 2일 0시 52분 양성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청주의료원에 입원해 있으며 배우자는 검사 결과에서 음성이 나왔다.
충북도는 A 씨가 28일 청주 지역, 29일 대전 지역, 31일 옥천 금강의원, 1일 보은 지역 등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충북 130번’ C 씨(60대)는 청주시 청원구 거주자로 지난 28일 발열과 요통, 미각상실 증상으로 1일 서원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C 씨는 1일 오후 6시 30분 검사 결과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청주의료원에 입원했다.
충북도는 이들 확진자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는 한편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의 자진 검사 참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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