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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차바급' 태풍 마이삭에 부산 정치권 "철저한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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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차바급' 태풍 마이삭에 부산 정치권 "철저한 대비해야"

강한 바람 동반한 많은 비 예상에 우려 표시...빌딩풍 피해 대책도 마련 촉구

강한 중형급 태풍 '마이삭'이 부산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자 지역 정치권에서 각종 피해 예방을 위해 지자체에서 대비에 만전을 기울여 달라고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1일 정홍숙 부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지난 장마 때 집중호우로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한 부산에 또다시 강한 태풍이 북상 중이다"며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부산을 관통하면 시속 180km의 강풍과 함께 최대 4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려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 태풍 마이삭 이동경로. ⓒ기상청

이어 "지난 2003년 부산과 경남지역에 엄청난 피해를 초래한 태풍 매미와 이동경로가 유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보돼 더욱 걱정이다"며 "장마 때 집중호우로 산사태 경보가 발령됐던 수영구와 동구 등의 지역에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부산진구 등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던 지역에 대해서도 철저한 사전점검과 함께 위험지역의 출입을 통제하고 유사시 신속한 주민대피 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특히 장마로 지반이 약해진 축대 붕괴에 따른 인명 피해와 강풍에 취약한 타워크레인 및 불량 광고판 등 낙화물 사고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미래통합당 부산시당도 이날 서창우 부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태풍 마이삭을 '매미, 차바'와 비교하면서 "이번 태풍은 그 반경이 사실상 전국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규모라 하며, 부산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한다. 특히 고층건물 밀집지역에는 빌딩풍에 의한 피해가 예상되므로, 부산시는 태풍 대비와 함께 빌딩풍 피해도 대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빌딩풍은 30층 이상 고층건물이 많은 도시에서 주로 발생한다. 건물에 부착된 간판이나 유리창 등의 파손과 낙하를 일으켜 인명피해를 야기하는 도시형 신종 재난이다. 올해 1월, 해운대구에서 발생했던 엘시티의 유리창 파손 및 낙하사고가 빌딩풍 피해의 대표적인 예이다"고 지적했다.

특히 "부산에는 해운대구를 비롯한 고층건물 밀집지역이 많다. 특히 50층 이상 초고층 건물은 전국에서 가장 많으며, 이는 빌딩풍의 피해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이다"며 "이런 상황에서 제9호 태풍 마이삭의 강풍이 빌딩풍을 일으킬 가능성이 큰 만큼 만반의 대비가 있어야 한다"고 부산시에 대비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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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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