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지역 각계 원로들을 초청해 지난달 31일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민선7기 시정추진 현안에 대해 각 분야의 의견을 들었다.
권오봉 여수시장을 비롯해 종교계 4대 종단 대표와 상공회의소 회장, 문화‧예술계, 사회단체 대표 등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서 시는 ‘남해안남중권 10개 시와 공동추진 중인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유치, 여수‧순천 10‧19사건 특별법 제정,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전남동부권 의과대학‧대학병원 유치 등’ 4대 중점 시정현안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다.
또한 여수시의 흩어진 8개 청사를 한데 모으는 본청사 별관 증축과 여문지구 활성화 사업에 대해서도 각계 원로의 의견을 수렴했다.
원로들은 4대 중점 시정현안을 여수의 섬이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영상으로 제작해 홍보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본청사 별관 증축에 대해서는 “3여 통합 22년이 지난 지금까지 통합정신이 여전히 지켜지지 않고 있으며 일부 정치적 논리가 개입되는 것은 차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수시민 67%가 찬성하고 있는 만큼 여기저기 흩어진 청사로 시민불편과 행정력을 낭비하지 말고 하루 빨리 과감하게 추진해 속도감을 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본청사 별관 증축은 여수시의 미래를 위해 청사를 모아 통합하는 대신 지역별로 테마를 가지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균형 발전 전략도 신경 써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한 원로는 “여수시와 여수시민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코로나19에 철저히 대응해 아직까지 코로나 청정지대를 유지할 수 있음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시에서 추진하는 현안 사업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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