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 할머니로부터 손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리는 사례가 나왔다.
충북도는 1일 청주시 거주 A씨(40대)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부인, 자녀 2명과 함께 거주하고 있으며 ‘충북 121번’ B씨(90대)의 손자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달 22일 B씨와 식사를 한 뒤 접촉자로 분류돼 같은 달 31일 청주시 서원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이 검사를 했다. A씨는 이날 오후 10시 20분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고 청주의료원에 입원했다. A씨 입원 당시 무증상 상태를 보였다.
B씨는 나래주간보호센터 이용자로 지난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충북 127번’의 시어머니이기도 하다. B씨로부터 며느리와 손자가 동시에 감염된 것이다.
충북도는 추가 접촉자 파악을 위한 이동 동선을 확인하고 있으며, 접촉자는 자가격리와 진단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검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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