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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2021년 정부예산 6조 6335억 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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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2021년 정부예산 6조 6335억 원 확보

지난해 정부안보다 12.1% 증가… “코로나19 극복·경제 활력 밑거름 기대”

▲충북도 성일홍 경제부지사가 1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정부예산안 국무회의 통과와 관련한 충북도 예산 확보 내용을 비대면으로 설명하고 있다.ⓒ충북도

충북도가 사상 최대의 지역 관련 정부예산을 확보해 내년도 경제 활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충북도는 1일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된 2021년 정부 예산안에 충북 관련 사업비 6조 6335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확보한 2020년도 정부 예산안 5조 9218억 원보다 12.1%(7117억 원) 증가한 규모다. 또한 국회에서 추후에 최종 확보액 6조 854억 원보다도 9.0% 증가한 것으로 국가 예산 증가율(8.5%)보다 높다.

사업 예산은 대형 SOC사업과 한국판 뉴딜 관련 사업 반영이 규모를 키웠다.

SOC사업으로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1~4공구) 건설 1149억 원(총사업비 8375억 원), 중부내륙(이천~충주~문경) 철도 건설 4012억 원(총사업비 2조 3112억 원), 산업환경개선지원센터 구축 10억 원(총사업비 261억 원), 스마트 지방상수도 지원 78억 원(총사업비 663억 원) 등이 반영됐다.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의 일환인 예타면제 대형사업 시행을 위한 기본설계비가 반영돼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는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114억 원(총사업비 1조 2800억 원), 세종~청주(동서 4축) 고속도로 건설 36억 원(총사업비 8013억 원), 평택~오송 복복선화 31억 원(총사업비 3조 1000억 원) 등이 포함됐다.

미래 성장동력인 차세대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와 지자체·대학 협력 지역혁신사업 등 대규모 공모사업 선정으로 지난해 대비 83건 931억 원에서 올해는 107건 2034억 원으로 1103억 원 증가했다.

하지만 도는 이번 정부안에 충북도의 요구가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점을 고려, 국회에서 증액을 추진하기로 했다.

충북도는 주요 국회 증액 대상 사업으로 △충청 내륙고속화도로(1~4공구) 건설(증액 목표 851억 원·총사업비 8375억 원)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구축(목표액 250억 원·총사업비 9980억 원)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목표액 10억 원(총사업비 1조 1649억 원) △옥천 옥야동천 유토피아 조성(목표액 6억 5000만 원·총사업비 190억 원) △일라이트 지식산업센터 건립(목표액 8억 원·총사업비 150억 원) △미선향 우드림 조성사업(5억 원·총사업비 180억 원) △오송 국제 K-뷰티스쿨 건립(12억 원·총사업비 330억 원) 등을 선정해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성일홍 경제부지사는 “앞으로도 전국 지자체 간 정부예산 확보 경쟁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정부정책에 부응한 사업 논리 개발, 다각적 건의 활동 등 정부예산 대응 시스템을 강화하고, 지역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국회 심사과정에서 지역 현안 사업비를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확정한 정부의 2021년도 정부 예산안 규모는 지난해 대비 8.5% 증가한 555조 8000억 원으로, 오는 3일 국회에 제출되며, 국회는 12월 2일까지 이를 심사·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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