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이 넘은 여수국가산단의 회색빛 이미지가 오는 9월부터 활력 있고 역동적인 아름다운 거리로 바뀐다.
여수국가산단이 정부의 산단 대개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활력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 공모에 지난 26일 최종 선정된 것이다.
이번 사업은 오는 9월부터 1년 동안 총사업비 20억 원을 들여 산단에 디자인특화거리, 쉼터,녹지 등 밝고 아름다운 거리로의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31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우선 핵심 사업지에 해당하는 삼동지구 산단 진입로 400미터 거리에 디자인 특화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신호대기가 많은 고가도로를 활용해 웰컴 사인물이나 산단 상징물을 설치하고 화학산단을 상징하는 가로 상징구조물도 만든다.
산단 출퇴근 버스 정류장 근처에는 디자인 그늘막, 아름다운 벤치, 휴게실 등을 세워 앞으로 산단 대개조로 붐을 이룰 근로자들의 출퇴근 편의를 위한 시설도 설치한다.
또한 산단의 장관을 조망할 수 있는 소형 전망대와 포토존을 설치해 새로운 테마여행 컨텐츠를 제공하고, 이순신대교에서 산단으로 진입하는 진입로에 웰컴 사인물을 세워 여수를 찾는 관광객 등에게 밝은 여수의 첫인상을 심어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50년이 넘은 어두운 느낌의 여수국가산단을 생산액 전국 2위라는 자긍심을 높이는 시각적 랜드마크로 상징화하고, 근로자 출퇴근 등 편의 환경을 개선하며, 산업관광 신규 컨텐츠 발굴로 여수국가산단의 전반적인 이미지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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