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으로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춘천시가 육성하고 있는 반려동물 산업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31일 춘천시에 따르면 반려동물 보유 가구는 코로나19 사태전에도 연평균 10%이상 증가해 왔으며 춘천시는 2020년 기준 반려동물 보유 가구를 전체 가구 수 대비 39%정도다.
반려동물 보유가구가 늘어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관련 산업도 발달하고 있으며, 시장규모는 이미 6조원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에 맞춰 춘천시는 2024년까지 6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춘천시 반려동물 산업육성 종합계획’에 따라 인프라 구축, 산업육성, 연결플랫폼 구축, 신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 7일에는 춘천시 동물보호센터 신축부지에서 ‘춘천 반려동물 동행 플랫폼 비전선포식’을 개최해 반려동물산업을 춘천의 미래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임을 밝혔다.
동물보호센터 개소와 함께 시정부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주거공간인 펫팸타운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50가구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적합한 부지를 물색하고 있으며, 올해안에 사업대상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 기업 ㈜더존홀딩스와 협력해 반려동물 전문인력 양성으로 일자리 창출 효과와 반려동물 산업 도시의 인적 기반을 갖출 예정이다.
특히 시는 인근 수도권에 총 반려동물 보유 가정의 50%가 몰려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으며, 반려동물과 애호인들에게 놀이터부터 용품, 수의, 생애 관리까지 모두 원스톱으로 해결되는 반려동물의 도시로 이미지를 구축한다.
춘천시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지속가능한 도시와 더불어 반려동물과 함께 동행하는 행복한 도시로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