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극적으로 타결되었던 여수산단 플랜트건설 노·사간의 임단협 협상이 조합원 찬반 투표에부처져 65.3%의 반대로 부결돼 산단에서 추진 중인 공장 신증설 공사에 또 다시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30일 관계자에 따르면 플랜트건설 노조 조합원들은 지난 29일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조합원 5735명이 투표에 참가해 찬성 33.9%(1946명), 반대 65.3%(3745명) 무효 0.85%(44명)으로 집행부가 합의한 안을 부결시켰다.(관련기사 바로가기 ☞ 여수국가산단 플랜트건설 노사, 임단협 ‘협상 타결’)
투표는 10개 분회별로 10개 장소에서 분산해 지정된 장소에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했으며 조합원들의 반대에 따른 노조 집행부 불신임으로 노조지부장 및 임원일부는 자진 사퇴할 것으로 보이며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협상위원으로 참여했던 일부 분회장의 경우 자진사퇴 불가의사를 밝혀 지부 및 분회내부의 정리가 필요한 사항으로 결과가 주목된다.
앞서 여수산단 건설업협회와 노조는 지난 5월부터 38차례에 걸친 마라톤협상을 벌여오면서 협상이 결렬되자 총파업이 돌입했었으며 노사 양측은 다시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휴일, 야간, 철야 등 집중 교섭을 통해 협상을 벌인 끝에 합의안을 이끌어냈다.
노·사 양측은 기능공 7000원, 조력공·여성은 6000원을 인상하고 적용기간은 올해 8월 25일부터 내년 8월 6일까지 적용하기로 합의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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