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거제는 지금] 3단계 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거제는 지금] 3단계 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변광용 거제시장 30일 브리핑 열고 시민 호소문 발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 중인 거제시가 3단계에 준하는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침을 발표했다.

30일 변광용 거제시장은 비대변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다시 확산되고 있어 걱정과 불안감, 어려움이 얼마나 크실지 안타깝고 무거운 마음이다. (시민과)함께 이 위기를 극복하고, 잃어버린 일상을 반드시 되찾을 것”이라는 코로나19에 대처하는 각오를 밝혔다.

변 시장은 “지난 7개월, 우리는 ‘코로나19’라는 재난을 상대로 나름 잘 싸워왔다. 집단감염 우려가 가장 컸던 조선소 등을 최선을 다해 사수했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방역에 매진한 결과 지역 내 집단감염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채 조금씩 일상을 회복해 가고 있었다”고 그간의 상황을 전했다.

▲변광용 거제시장. ⓒ거제시

변광용 시장은 “최근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된 전국적인 대유행의 현실 앞에서 우리 시도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8월 한 달 간 우리 지역에서 모두 2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하고 있다. 어제 하루에만 8명의 확진자가 잇따르는 등 급격하고 광범위해 이미 지역감염이 시작되었고 확산 추세에 있는 매우 엄중한 상황에 직면해있다” 며 현 위기상황을 전했다.

이어 “지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내지 못한다면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고 말 것”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도 비상한 각오로 방역관리를 한층 더 강화하고자 한다”는 말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변 시장은 “정부는 30일부터 수도권 지역의 방역 조치를 2.5단계 수준으로 격상키로 결정 하했다. 비록 정부의 발표가 수도권에 한정돼 있지만 현재 거제시 상황은 수도권에 비해 결코 양호하다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지금의 확산세를 조기에 통제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을 맞게 될 지도 모른다”고 했다.

거제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방역조치는 현재 수도권에서 시행되는 조치와 유사하다.

변광용 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10인 이상의 집합․모임․행사 자제 △오후 9시부터 새벽5시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 등에서 가급적 포장배달 이용(시설 이용시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부관리, 시설내 태이블 간 2미터 유지, 최소1미터) △커피전문점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매장 내 음식·음료 섭취를 자제하고, 테이크아웃(포장)을 적극 이용 △교회 등 종교단체 예배를 비대면 방식 전환 등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내용을 발표했다.

변 시장은 “지난 28일부터 경남도 전역에 마스크 착용의무화가 시행됐다”며 마스크는 가장 강력하고도 효과적인 방역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거제에서는 지난 23일부터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다중 이용시설 중 위험도가 높은 클럽,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등 12종의 고 위험시설에 대해 집합금지조치가 실시되고 있다.

변 시장은 “음식점, 학원, 실내 체육시설, 목욕탕, 결혼식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마스크 착용과 전자출입 명부 운영 등의 핵심적인 방역수칙 준수가 의무화됐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명령에서 제외된 중․소규모 학원, 독서실, 당구장, 과격한 운동을 하는 태권도장, 헬스장 등도 감염에 노출될 위험성이 크므로 이용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거제시는 오는 31일부터 관내 18개 면․동 전 직원의 격일 1/2 순환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는 장승포 초등학교를 비롯 마전, 능포, 송정 4개 초등학교의 원격수업 전환을 교육청과 협의 중에 있다.

변광용 시장은 “지금의 확산세를 막지 못한다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더 큰 위기뿐이다. 외부활동과 이동, 외부접촉을 최소화하고 멈추지 않는다면 일상으로의 복귀는 영영 불가능할지도 모른다”며 엄중한 상황에 따른 시민협조를 간곡히 호소했다.

거제에서는 8월 한달동안 발생한 23명의 코로나19확진자 중 20명이 지역사회 깜깜이 확진사례로 분류되고 있다. 나머지 3명은 해외유입사례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