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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코로나19 다시 ‘확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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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코로나19 다시 ‘확산세’

27일 밤부터 4명 신규 확진

▲코로나바이러스 이미지ⓒ충북여중(박서하)

충북 도내에서 잠시 주춤하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다시 증가세를 보이면서 지역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충북도는 28일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충북114번’ A씨(50대)·‘115번’ B씨(40대)·‘116번’ C씨(50대)·‘117번’ D씨(40대) 등 4명이다.

A씨는 남편과 함께 진천군 진천읍 거주자로 회사 동료인 ‘충북111’번 접촉자로 통보를 받은 후 진천군 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27일 오후 7시 45분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청주의료원에 입원 격리됐으며 남편도 28일 오전 중으로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보건당국은 일단 A씨 접촉자로 남편 이외에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B씨는 청주시 흥덕구에서 배우자와 자녀 3명과 함께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지난 19일 약간의 미열 증상이 시작된 뒤 21일 ‘충북112번’ 확진자와 청원구 율량동에서 함께 저녁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B씨는 27일 충북 112번 확진자로부터 통보를 받은 뒤 한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B씨는 27일 오후 8시 20분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격리됐다.

C씨는 세종시에서 남편과 아들, 언니와 함께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22일 발열과 오한, 후각 마비 증상이 나타난 뒤 27일 10시 30분 지속된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한국병원을 방문해 검사한 결과 27일 오후 10시 50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28일 가족 3명에 대해 검사를 할 방침이다.

D씨는 진천군에서 혼자 거주하면서 27일 ‘충북11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은 후 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D씨는 28일 오전 1시 5분 양성 판정을 받고 청주의료원에 입원했다.

충북도는 이들 확진자에 대한 이동 경로와 접촉자 파악에 나서는 한편, 방역에도 집중하고 있다.지난 23일 10명의 확진자가 나온 이후 사흘간 지역 내 감염자 발생이 없었던 충북(스위스·인도네시아 여행자 제외)은 27일에만 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긴장감이 돌고 있다.

충북도 전정애 보건복지국장은 “새로 확진자가 나오면서 도민들의 불안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정부의 방침에 따라 코로나 예방 수칙을 잘 지켜주시고, 가급적 외부 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28일 오전까지 충북도내 확진자는 청주 52명, 충주 17명, 제천 1명, 보은 2명, 옥천 7명, 영동 2명 증평 2명, 진천 4명, 괴산 11명, 음성 9명, 단양 1명 등 모두 108명이며 괴산 학생종합군사학교에 격리됐던 사이버사령부 군인 8명을 합해 11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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