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주요 간선도로 건설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충북도는 26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도로분야 충북의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인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행복도시~청주국제공항’ 연결도로 사업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고, 설계과정에서 사업비가 과다하게 증액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받은 ‘무심동로~오창IC’ 국가지원지방도 사업도 심의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제천~영월고속도로는 2015년 6월 충주~제천 고속도로 준공 후 멈췄던 제천~삼척 구간 중 연장 29㎞를 총사업비 1조 1000억 원을 들여 4차로로 신설하는 사업이다.
제천~삼척고속도로 건설의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이 사업은 제천 동부지역 동제천IC와 단양 북부지역 북단양․구인사IC를 직접 연결해 이 지역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도와 단양군은 제천~영월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충북의 낙후지역중 하나인 제천, 단양지역의 관광객의 추가 유입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도시~청주국제공항 연결도로 사업은 지난 6월 확정된 국가계획인‘행정중심복합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3차 변경계획’에 반영된 사업으로, 행복도시와 청주국제공항 간 연장 28.5㎞를 4차로 논스톱(Non-Stop)으로 연결한다.
그동안 40여분 소요되던 거리를 20분으로 단축, 세종, 대전, 공주지역 주민들의 공항 접근성과 공항 이용객들의 세종시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켜 행정수도 공항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무심동로~오창IC 국지도 사업은 총사업비 149억 원이 증액된 111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송천교와 오창IC 5.0㎞ 구간을 4차로로 신설하는 사업으로 이 도로가 준공되면 현재, 출․퇴근 시간대에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고 있는 국도17호선 율량동~오창 간 교통정체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도 김인 균형건설국장은 “제천~영월 고속도로, 행복도시~청주국제공항 연결도로, 무심동로~오창IC 도로 사업이 준공되면 지역의 발전은 물론 도로이용자의 편의가 대폭 향상되는 효과가 나타나게 될 것”이라며 “본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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