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부터 여수시내의 시내버스 요금이 14.1% 인상된다.
26일 시에 따르면 이번 요금 인상은 2017년 이후 3년 만으로, 지난 7월 전남도 소비자정책위원회에서 도내 시내버스 운임·요율을 평균 14.31%로 인상함에 따른 조치다.
시내 기본요금의 경우 일반인은 1,350원에서 1,500원으로 150원이, 중·고등학생은 1,000원에서 1,200원으로 200원이, 초등학생은 650원에서 750원으로 100원이 인상되는 것이다.
하지만 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민생활 안정을 위해 교통카드 사용 시 올해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인상 전 요금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현금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9월부터 인상된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내년 1월 1일부터는 일반인과 중·고등학생의 교통카드 요금이 인상되며, 초등학생의 경우 100원 버스 정책에 따라 현행 카드요금(100원)이 유지된다.
이번 조치로 코로나19로 버스 이용객 감소와 연료비, 인건비 인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운송회사의 경영난 극복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