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이 에너지산업 발전을 견인할 핵심 지역으로 집중 육성된다.
박해운 충북도 신성장산업국장은 25일 브리핑을 갖고 "산업통상자원부의 ‘2020년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추가지정 공모사업에 진천·음성 혁신도시 일원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란 석유·가스·석탄·열·전기 및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산업과 이와 연관된 설비·부품·장비·정보화·서비스 등 에너지 연관 산업의 집적 및 융복합을 촉진하기 위해 조성되는 지역이다.
지정구역은 충북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43개 산업단지를 포함하는 반경 20㎞ 내 2785만 2000㎡ 중 반경 5㎞ 이내는 ‘코어지구 1’, 10㎞ 이내에는 ‘코어지구 2’, 20㎞ 이내에는 ‘연계지구’ 등 3개 구역으로 나뉘어 조성된다.
오는 2025년까지 조성되는 코어지구 1에는 1조 7581억 원이 투입되고, 진천 ‘에너지융복합파크’(진천군 기전리), 음성 ‘RE100스마트 산단’(음성군 맹동면), 진천 ‘복합산업단지’(진천군 기전리) 등 3개의 에너지 특화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코어지구 2에는 소재, 부품, 장비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에너지산업 밸류체인을 조성해 디지털 기반의 에너지 안전산업 거점을 조성한다.
충북도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특화된 태양광(PV), 에너지효율 향상(ESS), 스마트그리드(IoE) 3대 중점산업과 청주·충주 일원의 특화된 디지털 IT, ICT, 빅데이터 등 첨단산업과 연계한 ‘디지털 기반의 에너지 안전산업 거점’을 목표로 단지 조성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총사업비 412억 원 중 253억 원을 국비로 지원받아 태양광 셀·모듈 및 관련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을 위한 100㎿급 시범 라인의 ‘태양광 기업 공동 활용 연구센터’를 구축, 에너지 특화기업 간의 상호 협력 네트워크도 강화하기로 했다.
충북도 김형년 에너지과장은 “단지 지정으로 중점 연구기관, 인력양성 등 혁신 인프라가 집적화되고 관련 에너지 특화기업 등이 단지 내 위치하게 된다”며 “상호 협력해 에너지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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