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지역에서 하룻밤새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것과 관련해 도민 불안감 해소 차원에서 확진자의 동선을 신속하고 사실 대로 가감없이 공개하라고 지시했다.
원희룡 지사는 25일 오전 9시 집무실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은 오차가 발생하거나 너무 늦게 공개되면 도민들로부터 불신을 야기할 수 있다”면서 “확진자의 동선은 사실 그대로 신속하게 전부 공개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면 음압병실이 부족할 수도 있다”면서 “환자 증상에 따른 일람표를 실시간 작성해 무증상·경증·중증 환자로 나눠 관리함으로써 중증 환자들이 음압병실을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음압기를 포함한 음압시설의 정상 가동 여부를 실무자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24일부터 25일 새벽 사이 5명의 확진자(29 30 31 32 33번)가 발생함에 따라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정확한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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