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급증으로 각급 학교가 2학기에도 일부 학년을 제외하고 전면적인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기로 하면서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충북학부모연합회(회장 고현주·이하 연합회)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학부모’ 명칭을 사용한 유사 단체와의 8·15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석 단체와도 선을 긋고, 집회 참가 단체에 대해서도 자체를 촉구했다.
연합회는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로 아이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당국은 엄정한 대처로 아이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라”고 촉구했다.
연합회는 “학부모들은 코로나19가 진정되기만을 바라며 1학기 동안 온라인클래스 수업 관리와 돌봄 등 어려운 상황을 견뎌왔다”며 “8·15 광화문 집회 후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폭되어 심각해지는 상황 속에 학부모들의 기대는 산산이 무너졌다”고 토로했다.
특히 연합회는 “청주시학교학부모연합 및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는 8·15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단체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와 관련 연합회는 “‘충북민주시민연합’ 등 광화문 집회 관련자들은 코로나19 검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막대한 피해를 끼친 것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 교육당국에 사죄하라”며 “재확산으로 인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피해를 책임단체에 청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확진자 수 증폭에 따라 아이들의 교육환경이 위협받고 있는 만큼 당국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대처로 관련자들을 처벌하고, 교육환경을 위협할 수 있는 요소를 근절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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