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지역에 벼 수량과 품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혹명나방과 벼멸구의 발생밀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돼 여수시가 총력 방제에 나서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24일 시는 모내기 이후부터 병해충 피해 예방을 위해 주기적으로 예찰한 결과 올 해에는 혹명나방과 벼멸구의 비래량이 많아 방제 소홀 시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혹명나방과 벼멸구는 국내에서 월동하지 못하고 주로 중국 남부에서 증식된 개체가 해마다 5~7월 기류를 타고 국내로 이동해 벼에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혹명나방의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약제 살포 시기가 매우 중요하므로 피해잎이 1~2개 보일 때 즉시 방제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시 관계자는 “8월 마지막 주부터 혹명나방 3세대 피해가 나오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논을 주의깊게 살펴보고 피해잎이 보이면 즉시 등록된 약제를 이용해 방제하고 이후에는 벼멸구 위주로 보완방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는 벼 병해충 피해예방을 위해 방제비 2억 4500만 원을 편성해 친환경단지와 일반단지를 구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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