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오송에서 KTX를 타고 대구를 다녀온 충북 거주 30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이다.
충북도는 22일 청주시 거주 A씨(30대·내국인)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부터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발현돼 21일 베스티안병원에서 검체를 채취해 삼광의료재단에서 검사를 받았다.
A씨는 22일 11시 50분 최종 양성 판정을 받고, 충북대병원에 입원 격리됐다.
이에 앞서 A씨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KTX를 이용해 대구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도는 A씨의 핸드폰 GPS, 약국·의료기관 방문내용, 신용카드 결제 내역 등에 대한 자료를 요청하는 한편, 접촉자 및 이동 경로 파악에 나섰다.
A씨의 확진으로 충북에서는 이날 하루에만 4명이 늘었다.
이들 가운데 절반은 8·15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직간접적으로 참석했거나 접촉한 확진자들이다.
충북도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전국 확대 발령에 따라 마스크 착용과 집회 자제 등을 도민들에게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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