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확산의 진원 중 하나로 꼽히는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경찰이 21일 오후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방역 차원에서 교인 및 방문자 명단 확보를 위한 압수수색이다. 사랑제일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와 접촉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사랑제일교회 측이 부실한 교인 등 명단을 제출해 방역 당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던 상황이었다. 허위명단을 제출했다는 의혹 등도 수사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에는 역학조사를 위한 방역 요원이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했지만, 교회 측의 반발로 신도 및 방문자 명단 확보에 실패했었다.
이에 따라 결국 경찰이 이날 오후 5시50분경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역학조사관 투입은 밤 12시 경이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누적 확진자는 700여 명에 달하는 상황이다.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는 관련해 "사랑제일교회는 10년 전 명단까지 제출하며 보건소가 감동을 받을 정도로 협조를 잘 하고 있다"며 "10년치 명단이다보니 전화번호가 바뀐 경우도 있고 지금은 교회에 나오지 않는 사람도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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