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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반드시 개성공단 재개될 수 있는 길 찾아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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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반드시 개성공단 재개될 수 있는 길 찾아볼 것"

"공단 재개, 비핵화 연동되는 등 어려움 있지만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남북관계 속에 개성공단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공단이 재개될 수 있는 길을 적극적으로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단과 만난 이 장관은 "개성공단이 남북이 함께 공동의 이익을 창출하고 한반도의 평화 경제를 선도했던 역사적 가치, 그리고 거기에 참여했던 기업인들의 자긍심 등이 절대로 훼손되지 않도록 반드시 공단이 재개될 수 있는 길을 적극적으로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단 재개에 대해 "비핵화나 평화 정착 등과 연동되어 있고 제재 문제도 작동하고 있어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반드시 그 어려움을 풀고 공단을 재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고 그 의지는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우리 정부가 가져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많이 답답하시겠지만 그럼에도 (남북관계는) 작은 교류, 협력에서부터 출발하려고 한다. 작은 협력의 실타래가 풀려 조금씩 풀어가기 시작하면 결국 남북 간 경협 사업이 본격화되는 시간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지금 북미관계가 우선되는 것 같아도 결국은 남북 간의 시간이 다시 올 수밖에 없고 그런 시간에 국제사회의 동의도 지혜롭게 끌어내고 이를 통해 다시 한 번 경협 국면이 본격화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단과 면담을 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장관은 지난 12일 개성공단기업협회가 개성 지역에서 수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인도적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정부가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인도적 협력은 일관되게 추진하겠다 하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며 "공단 기업인들의 따뜻한 마음이 북측에 반드시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정기섭 기협협회회장은 "개성공단이 폐쇄된지 4년 반이 넘었고, 문재인 정부 출범은 3년이 지났는데 저희들에게는 너무 긴 시간이었고, 남들 얘기하는 대로 견디기 힘든 '희망 고문'이었다"며 공단이 재개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 회장은 "공단 재개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제재와 연결돼 있다 보니 정부 뜻대로 열지 못하는 속사정에 대해 저희도 이해하고 알지만, 적어도 한 가지는 분명히 (했으면 좋겠다)"며 "열이면 열 가지를 미국 뜻대로만 해서는 남북관계의 진전이나 발전이 없을 것 같다는 걱정과 절망스런 마음이 든다"고 밝혔다.

그는 "더 많은 시간이 흐르기 전에 큰 결단이 있어서 열의 한 가지라도 우리가 꼭 필요한 것은 미국을 적극적으로 설득을 하든지 해서 남북관계를 근원적으로 다시 열 수 있는 그런 것이 우리 국가 이익에 보탬이 된다고 생각이 들고, 그런 큰 방향에서 통일부 장관께서 결단을 내려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다른 기업협회 관계자는 "결단의 방법으로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그런 요구를 한 적이 있는데, 공단 재개를 위한 선언부터" 라고 말하며 공단 재개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 움직임을 주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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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외교부·통일부를 출입하면서 주로 남북관계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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