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가 코로나19 도내 유입 차단을 위해 22일 0시부터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의 제주형 방역대책으로 격상해 시행하라고 21일 긴급 지시했다.
원희룡 지사의 이같은 지시는 제주도내에서 지난 20일 27번째 코로나19 확진자에 이어 21일 오전 28번째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한데 따른 조치다.
원희룡 지사는 21일 오전 11시 20분 집무실에서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한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현재 수도권의 폭발적인 증가세 그리고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는 수도권 인구가 많이 유입되고 있어 앞으로 2주간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의 방역대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우선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행사와 회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도내 12개 종류별 고위험업소에 대해 엄격한 방역수칙 준수를 권고하고 이를 위반한 업소에 대해서는 영업중단 등의 행정조치를 단행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특히 "마스크 착용과 같은 가장 기본적인 방역수칙이 코로나19를 막는 가장 강력한 방역"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로당 등의 사회복지시설과 공공시설 고위험업소의 운영 중단 여부는 향후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최종적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주도는 이날 긴급대책회의에서 논의된 결과를 종합해 22일 0시부터 시행되는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의 제주형 방역대책 세부지침을 마련해 공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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