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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공관 직원 5천명 중 코로나 확진 50명...확진율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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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공관 직원 5천명 중 코로나 확진 50명...확진율 1%

한국 직원은 한자리수 확진...최대한 '조심조심'

해외 공관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 5000여 명 중 1%인 50여 명이 코로나 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기준 해외 공관에는 외교부 소속 및 현지 행정직원을 3700여 명과 다른 부처 직원 1200여 명을 더해 약 5000명 정도의 인원이 근무 중이다. 이 중 50여 명이 코로나 19 확진을 받았는데, 외교관을 포함한 한국 공무원은 6명이며 나머지 대다수는 현지에서 채용된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직원 전체 인원 대비 확진자 비율이 높지 않았다는 점, 코로나 19 상황으로 인해 현지 공관에서도 주말 근무가 이어졌다는 점,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코로나 19에 취약한 지역도 상당수 존재한다는 점 등을 감안했을 때 비교적 선방한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코로나 19 확산이 전 세계적으로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외교부의 공관 관리와 관련, 이날 기자들과 만난 외교부 당국자는 "공관은 장기전으로 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근무하고 있다"며 "최대한 조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현지 직원들이 (파견 나간 공무원들보다) 훨씬 위험하다. 특정 공관의 경우 직원들 중 자가 차량이 있는 경우에만 출근시키고 버스 등(대중교통)을 타지 못하도록 제한하기도 한다. 대사관 청소도 일주일에 하루로 정해 놓고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며 관련 사례를 소개했다.

한편 5월 기준으로 정부는 119개국 4만 7000여 명의 귀국을 지원했다. 정부 전세기를 투입한 경우도 있었고 우방국 대사관과 협업을 하거나 임시 항공편을 마련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현재 재외국민의 코로나 19 확진자 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100명, 북미와 남미 등 아메리카 지역 230명, 유럽 80명, 중동 지역 120명, 아프리카 23명 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 당국자는 코로나 확진을 공개하길 꺼리기 때문에 실제로는 이보다 숫자가 많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는 "코로나 심각성에 따라 점점 귀국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며 주로 유학생과 같이 귀국하는 데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재외국민들의 귀국이 많았다고 전했다. 다만 한국으로 들어오는 비행기를 아직 이용할 수 있는 미국과 같은 곳에서는 귀국 수요가 급증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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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외교부·통일부를 출입하면서 주로 남북관계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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