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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광화문 집회 참석자 코로나19 확진… ‘충북 89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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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광화문 집회 참석자 코로나19 확진… ‘충북 89번’

충북도, 이동 경로 조사 중… “다중 집회 참석 자제해 달라”

▲코로나바이러스 이미지. ⓒ충북여중(박서하) 제공

충북에서도 지난 8·15 광복절에 광화문 집회 직접 참석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확인되면서 추가 확산 가능성에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충북도는 19일 청주시 흥덕구 거주 A씨(50대)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충북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서울 8·15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18일 집회 참석자 무료 검사 안내 문자를 받은 후 충북대병원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받은 뒤 이날 오후 8시10분께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이날 충북대병원에 입원했으며 집회에는 혼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는 이동 경로를 조사한 결과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다음 날인 16일에는 자택에 머물렀으며, 17일에는 오후 4시 과일 노점상, 18일 오전 9시 40분 충북대병원 선별진료소 등을 들른 것으로 파악했다.

충북도는 추가 접촉자 및 이동 동선 확인 후 자가격리와 진단검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A씨 외에도 다수의 충북도민이 참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아직 정확한 참석자 명단이 없어 만약 집회 참석후 추가 감염자가 포함됐다면 지역 확산을 피할 수 없다.

충북도 김용호 보건정책과장은 “광화문 집회 참석자나 감염 가능성이 있는 도민은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보기 권한다”며 “추가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다중 집회 참석을 자제하고, 가능하면 마스크 쓰기를 생활화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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