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에서 다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보이고 있어 경각심 고취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8일 충북도는 청주시 거주 A씨(40대)와 카자흐스탄서 입국한 B군(10세 미만)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15일 경기도 안산시 ‘한도병원’에 입원중인 친정 엄마를 병문안했으며 17일 친정엄마(안산29)의 확진 판정 소식을 들은 후 청주 청원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A씨는 17일 밤 11시30분 양성 판정을 받았고 충북대병원에 입원했다. 남편과 딸 2명, 시어머지, 직장동료 3명 등 접촉자 7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B군은 17일 카자흐스탄에서 국내거주 아빠를 만나기 위해 엄마와 여동생 2명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B군은 입국 후 진천군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받은 뒤 18일 오전 6시30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당국은 이날 오전 중으로 병원에 격리될 예정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B군은 무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접촉자를 조사 중이다.
충북도는 이들 확진자의 접촉자 및 이동 경로를 확보해 자가격리와 진단검사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에는 충북 83번 확진자가 나온 뒤 16일에도 충북 84·85·86번 감염자가 뒤를 잇고 있다.
충북도 김영호 보건정책과장은 “코로나 19 확산에 다시 관심을 가져달라”며 “감염위험이 높은 수도권 지역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방역 기본 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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