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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상포지구 피해자들 “특혜문제” 끝까지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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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상포지구 피해자들 “특혜문제” 끝까지 판다

전임 시장이었던 주철현 의원 행사장마다 쫓아다니며 1인 시위

전남 여수시 돌산읍 상포지구 특혜 사건을 둘러싸고 최근들어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을 통한 청원과 피해자들의 하소연이 끊이지 않고 있다.

14일 전남여수 상포지구 피해자들은 여수시청 정문과 후문 등 에서 “상포지구 살려주세요”란 피켓과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게시글을 캡쳐한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전남 상포지구 특혜 피해자가 14일 전남 여수시청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프레시안(진규하)

이날은 상포지구 인허가 당시의 여수시장을 지낸 주철현(여수갑) 국회의원이 여수시청에서 ‘여순사건 여수유족회’와 간담회를 갖고 전남 동부권 의원 5명이 공동발의한 ‘여순사건 특별법’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는 행사가 개최된 날이다.

이날 시위에 참여한 피해자 주 모 씨는 "상포지구 인허가 과정에 여수시의 위법·부당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이 감사원 감사결과 밝혀졌고, 4·15총선 과정에서도 주 의원 조카사위의 폭로와 녹취파일, 관련 보도 등을 통해 비서실장 등 여수시 공무원까지 조직적으로 상포지구 이권에 연루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주 의원이 주최하는 모든 행사에 참여해 1인시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14일 상포지구 피해자가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올라온 게시글을 캡쳐한 사진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프레시안(진규하)

상포지구는 S토건이 지난 1994년 전남도로부터 조건부 준공인가를 받았으나 20년간 답보상태를 보이다 주철현 전 여수시장의 조카사위인 김모씨가 차린 Y사가 2015년 7월 100억원에 이곳을 매입한 다음부터 인허가가 일사천리로 이뤄지며 특혜 의혹이 일었으나 검찰은 당시 시장이었던 주 후보와는 관련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

그러나 감사원은 지난해 10월 상포지구 특혜의혹을 특별 감사하고 관련 업무가 부당하게 처리됐다며 담당 공무원 징계를 요구했으며 상포지구 개발과정에서 피해를 본 투자자들은 비대위를 구성해 주 후보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하는 등 논란이 일었으며 지난 총선 당시 최대의 쟁점으로 떠오르기도 했었다.

이와관련 주철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경선과정에서 “상포지구에 단 1%라도 관련이 있으면 정계를 은퇴하고, 전 재산을 국가에 헌납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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