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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제천 버스 운행 횟수‘늘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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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제천 버스 운행 횟수‘늘리기로’

충북선 철도 운행중지 ‘보완’ 일환…충북선 경유 철도화물 우회 수송도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8월 3일 충북선 삼탄역 수해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둘러보고 있다. ⓒ충북도

집중호우로 충북선 철도 일부 구간이 운행 중지됨에 따라 청주와 제천을 오가는 시외버스의 운행이 늘어난다.

충북도는 11일 충북선 충주~제천 구간 운행 중지에 따라 청주~제천 간 시외버스 증회 및 충북선 경유 철도화물 우회 수송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지난 4일부터 청주~제천간 무정차 시외버스를 1일 5회 신규 편성했고, 열차 운행중지로 이용객이 2배 이상 증가한 충주~제천구간은 10일부터 1일 3회 증편했다.

앞으로 교통량을 봐가며 추가로 늘리기로 했다.

이에 앞서, 코레일은 평소 22회 운행하던 충북선 열차를 대전역~충주역 간 12회로 단축하고, 충주역~제천역 간 운행을 지난 2일부터 전면 중지했다.

국내 철도화물 물동량의 약 30%를 차지하는 충북선 경유 물류수송은 지난 2일 28개 열차운행이 전면 중단됐다가 10일부터 물류기지가 집중된 수색·오봉 중심으로 중앙선 등 대체노선을 활용한 우회수송이 재개됐다.

코레일은 충북선 임시복구에는 1개월, 항구복구에는 최소 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레일은 피해가 심각한 삼탄~연박 구간은 지방하천(제천천·주포천)과 산악지형(대덕산·천등산) 사이 급경사면에 건설돼 집중호우 시 산사태 등에 의한 토사유입 등 재해위험이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어 임시복구는 가능하지만, 철도 선형을 직선화하는 근본적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북도는 충북선 철도 고속화 작업을 진행 중에 이러한 호우피해를 입은 만큼 항구적 사용을 위한 계획이 수립돼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혜옥 교통정책과장은 “충북선 피해복구와 운행 정상화까지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용객 불편 등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코레일 등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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