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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수해복구·대민지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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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수해복구·대민지원 “총력”

이재민 시설·마을에 기업, 기관, 사회단체 구호물품 기부 릴레이

수마(水魔)가 할퀴고 간 수해 피해 현장 곳곳에서 다시 희망이 영글고 있다.

흙더미에 파묻힌 집, 널브러진 살림살이를 보며 망연자실했던 주민들은 재난 극복에 발 벗고 나선 이들과 함께 좌절을 딛고 다시 일어섰다.

지난 주 기록적인 폭우로 영산강물이 범람한 나주시 다시면과 영강동, 영산동 침수 피해 마을·농가 현장에서는 이틀 째 복구작업이 한창이다.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지난 10일부터 하계 휴가자를 포함한 전 공무원 1100여명을 비상 소집해 수해 복구와 대민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해 복구 현장 ⓒ나주시

이날 다시면 신석·죽산·가흥리, 노안면 금안리, 영강동 효심요양원, 구진포 장어식도락 거리, 영산동 마을·농가 수해 현장에는 읍·면·동 직원과 시청 23개부서 공무원 복구팀 250여명이 분산 투입됐다.

복구팀은 빗물에 잠겨 흙탕물로 범벅이 된 가재도구를 씻고 집·상가·시설 내부까지 밀려온 토사와 각종 쓰레기를 퍼내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지역 군부대, 유관기관, 사회단체, 정치권 등에서도 복구 현장에 달려와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육군제31사단 소속 군부대 장병들을 비롯해 나주교육지원청, 다시농협, 농협나주시지부 고향생각 주부모임,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회, 다시면 의용소방대·지역사회보장협의체, 한국3M나주공장, 빛가람로터리클럽 등 각 기관 임직원, 단체 회원 300여명이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나주시는 물난리로 갈 곳을 잃은 이재민들의 사후 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

지난 폭우로 48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현재 다시초등학교와 나주시노인요양원이 임시 이재민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시는 옷(내의·간소복), 담요, 매트, 세면도구(칫솔·비누·면도기), 슬리퍼, 귀마개 등 남·여 생활필수품 15여종으로 구성된 구호물품 254박스를 이재민들에게 지급했다.

나주시보건소는 마을 방역 소독을 비롯해 이재민들의 심신 건강 유지를 위한 코로나19 방역물품 지급, 혈압체크, 심리안정 상담 등 보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온정의 손길에 동참하고자 구호물품을 이재민 시설에 전달하는 기업과 공공기관, 사회단체도 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한국수자원공사 나주수도관리단 생수 2000박스 △비타민마트 과일(바나나3박스·수박3통) △다시농협 이재민 저녁식사 △한국전력 나주지사 간식(우유·빵), 라면 각 600개, 구호물품 118박스 △대한적십자사 나주지사 구호물품 47박스 △남양유업 생수 3000박스 △대한기업 계란 150판 등 각종 위문품이 침수 피해 마을과 임시 이재민 시설에 각각 전달 됐다.

연이틀 수해 복구 현장을 방문한 강인규 시장은 “위기 때마다 모두가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이겨내는 나주인의 저력이 이번 재난 상황에서도 어김없이 발휘되고 있다. 소방대원, 공무원, 군 장병, 각 사회단체회원 그리고 자발적으로 나서준 이름 모를 자원봉사자 여러분은 폭우가 휩쓸고 간 참혹한 수해 현장에서 다시 희망을 만드는 우리 사회 주인공들이다”고 복구 작업 참여자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신속한 복구를 위한 특별재난지역 지정, 농작물 복구는 물론 영산강 중류 지역 폭우 피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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