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35보병사단, 남원 수해현장에 복구 병력·장비 집중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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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35보병사단이 수해로 고통받고 있는 전북 남원의 수재민들의 손을 어루만지고 있다.

35사단은 11일 남원 금지면 용전마을 등 4개 마을에 가용 동원한 병력을 최대한 집중 지원해 피해복구에 나섰다.

700여 명의 장병은 남원 수해현장의 2차 피해예방 및 빠른 정상화를 목표로 인력과 장비를 투입했다.

35사단은 섬진강 제방 복구 작업에 백마연대 100명을 비롯해 용전리 침수세대 복구에는 기동대대 등 3개 부대 180여 명을, 하도리 침수세대 복구에는 공병대대 등 3개 부대 240여 명, 귀석리 침수세대 복구에는 정보통신대대 등 3개 부대 160여 명 등 총 14개 부대 장병을 보내 섬진강 제방복구와 남원일대 도로복구, 토사제거에 온 힘을 쏟아부었다.

특히 35사단은 가구별 책임간부를 임명하고 병력을 할당, 도움받지 못하는 가정이 없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펼쳤다.

이밖에 독거노인 가정과 친지나 자녀지원이 없는 가정을 우선적으로 지원해 가족 없는 슬픔을 느끼지 않도록 세심한 손길을 펼쳤다.

35사단측은 "주민들이 다시 웃음을 찾는 그날까지 강한 군인정신으로 복구작업에 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