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찾아가는 청렴 간담회를 통해 청렴문화 정착과 확산에 힘쓰고 있다.
찾아가는 청렴 간담회는 2020년을 ‘청렴 정착 원년’으로 선포한 화순군의 반부패 청렴 시책 중 하나로 본청 실·과·소와 읍·면을 순회하며 진행하는 청렴 문화 확산 시책이다.
청렴 교육과 함께 일선 행정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청렴 시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창구 기능도 한다. 상반기와 하반기에 나눠 진행했다.
지난 7월 23일부터 8월 6일까지 9일간 시행한 하반기 간담회에는 13개 읍·면과 20개 실·과·소 직원 1130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청렴 교육, 업무추진 현장에서 느끼는 고충 사항 청취, 청렴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제안, 부서장의 청렴 다짐 등을 진행했다.
상반기에 이어 두 번째 진행된 청렴 간담회는 이전의 집합 교육의 틀에서 벗어나 격식 없는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해 공감도와 현장성을 높였다.
관행적으로 해 왔던 예산 사용, 개인정보 관리, 사무실 분위기 저해할 수 있는 직장 갑질 근절 등 사례 위주의 현장 교육을 통해 경각심을 키웠다. 윤창호법, 공무원행동강령, 청탁금지법 등 개정된 법을 익히는 계기가 됐다.
전라남도 종합감사, 감사원 기관운영 감사에서 지적받은 사항도 점검했다.
군은 앞으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 지침을 고려해 내부 전산망, 전화, 문자, SNS 등을 통해 계속해서 고강도 청렴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청렴 문화 정착과 확산은 청렴 실천 의지를 다지는 것부터 시작되는 만큼 공직자 한 명 한 명의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 대외적으로는 행정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제고하고 내부적으로 청렴한 조직 문화를 조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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