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9일 기준 36명 늘어났다. 그간 한 자릿수까지 줄어들었던 확진자 수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교회 집단감염이 주요원인으로 꼽힌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달 9일 0시까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환자가 전날보다 36명 늘어난 1만4598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13명이 격리해제돼 현재 격리 중인 환자는 651명이다.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는 16명이다. 사망자는 1명 늘어나 누적 사망자는 305명이다.
이날 지역 신규 확진자는 30명으로 전날과 같은 수치다. 8월 들어 저점을 찍었던 지역감염은 교회 집단감염 등으로 7일과 8일 연속 30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인천 1명, 경기 14명, 광주 2명, 충북 1명, 충남 1명이 확진됐다.
해외에서 유입된 환자는 6명이다
국내 확진자 중 경기 고양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는 22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반석교회 집단감염은 '시립숲속아이어린이집'에서 이어진 후 원생 가족을 통해 점차 확산하는 모양새다. 고양의 또 다른 교회인 '기쁨153교회'도 확진자가 이날 3명 늘어났다.
한편,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000만 명을 육박하고 있다. 9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확진자수는 1980만3003명이다. 미국 코로나19 환자 수는 514만9723명으로 1위를 기록했고 브라질도 301만3369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전 세계 사망자 수는 72만 9568명이다. 미국이 16만 5070명으로 가장 많고 브라질도 10만 543명을 기록해 10만 명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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